세상에 뿌려진 재미를 찾아

새 길을 닦으려면 새 계획을 세워야지요. 나는 어제 일어난 일은 생각 안합니다. 내일 일어날 일을 자문하지도 않아요. 내게 중요한 것은 오늘, 이 순간에 일어나는 일입니다.

어쩌다보니/손해평가사

2024년 손해평가사 2차 시험 후기

walkaholic now 2024. 9. 2.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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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쉬운 시험은 없다. 

 

8월31일 토요일 2024년 10회 손해평가사 2차시험을 치뤘다. 

결론부터 말하면,

98% 불합격을 예상한다. 

 

내년에 다시 도전할 수 있지만 실패의 과정을 복기하여 다시 실패하지 않기 위해 합격하지 못하는 이유를 몇가지 정리하고자 한다. 

 

1. 방심은 절대 금물. 세상에 쉬운 시험은 없다. 

손해평가사 시험에서 1차시험은 쉽다. 

손해평가사 1차시험은 1개월동안 하루 2~3시간 집중해서 딱 한권의 기출문제 & 요약집으로 성실하게 공부한다면 떨어질 수 없는 시험이다. 

집중해서 성실하게 하루 2시간 공부했는데 1차를 떨어진다면 손해평가사는 상극이거나 운명이 나를 거부한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2차시험도 1차보다는 어렵겠지만 1차시험 후 약 3개월의 시간이라면 충분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 

모자란 두뇌와 늙어가는 집중력을 가진 주제에 주제파악을 못하고 방심했다. 

그러면 불합격이 기다린다. 

 

2. 아는 것을 안다하고 모르는 것을 모른다 하는 것이 문제풀이다. 

아는 것 같은 거는 모르는 거다. 

이번 2차 시험에서 문제를 접했을 때 느낌은 '어랏 아는거같은데...' 라는 느낌적 느낌.

그러나 정확하게 모르는 건 답안을 제대로 쓸 수 없다. 

아는것 같은 것과 아는 것을 구별해야 한다. 

시험은 아는 것과 모르는 것으로 나눠질 뿐 아는것 같은 느낌적 느낌으로는 문제를 풀 수 없다. 

 

3. 문제풀이 연습이 부족하면 실전에서 답안을 못쓴다. 

게으르면 천재여야 하는데 천재도 아닌 주제에 뻔뻔스럽게 문제풀이 연습을 충실히 하지 않았다. 

아는것과 모르는 것을 구별하고,

모르고 이해가 안되는 것은 암기하고, 

예제와 기출문제를 풀어보고, 

다시 모르는 것이 무엇인지를 알아내고, 

모르는 것을 이해 또는 암기하고, 

손으로 직접 문제를 풀어보면서 여러번 완전히 내것이 될때까지 연습을 했어야 했다. 

이걸 몰라서 못했느냐? 라고 스스로 묻는다면 알았지만 게을렀다.

그리고 방심했고 주제파악을 못하고 아는 것 같은 느낌적 느낌으로 실전 시험을 치뤘다. 

이런 정신나간 인간 같으니라고.. 

아직 2%의 희망을 놓지는 않았지만 답안을 쓴 사람은 안다.

스스로를 객관화 할 수 있다면 2차시험 불합격은 당연한 결과다. 

 

합격하실 분들 축하드린다. 

불합격하실 분들 내년에 또 보면 됩니다. 

그럼 내년에는 제대로 공부해서 합격해 봅시다.                                               -끝-

 

가을이 다가 옵니다. 

곧 다가올 겨울은 유난히 추워질 듯 합니다. 

몸과 마음이 건강해야 이 세상을 잘 살아낼 수 있으니 이래저래 모두들 건강하시기 바랍니다. 

 

- 이하 여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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