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 뿌려진 재미를 찾아

새 길을 닦으려면 새 계획을 세워야지요. 나는 어제 일어난 일은 생각 안합니다. 내일 일어날 일을 자문하지도 않아요. 내게 중요한 것은 오늘, 이 순간에 일어나는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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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 기행 6

관광에 진심인 동해안 해변도시 _ 삼척과 동해

어렵게 가족들의 일정을 모두 조정해 날을 잡았건만... 이틀동안 호우와 강풍 예보가 있다.  틀리기를 바래본다만 이럴때 일기예보는 기가 막히게 들어맞는다. 삼척을 목적지로 가는 도중 강릉IC 바로 옆에 말로만 듣던 강릉의 명물 커피점 테라로사 커피에 들렀다. 요즘 대형 커피가게와 비교해 커피의 가격이 착하다. #강릉테라로사내부의 구조는 대형카페들 모두 서로 담합이라도 한 듯 비슷한 느낌의 배치와 구조를 지닌것 같다. 천장을 높게 보이고 답답하지 않은 구조를 보이려면 이런 구조가 적당한것인지..아님 설계자가 같은 사람인지 하는 의심이 들기도 한다.   이제 시작한 빗길을 달려 오늘 예약한 숙소로 가기 전 삼척중앙시장에 들러보았다. 보통 지방 여행을 하면 빠지지 않고 들르는 코스다. 주전부리도 하고 저녁에 ..

도시 기행 2024.05.20

간지 철철 뽐내는 수원화성과 둘레길

화성행궁에서의 왕의 걸음 흉내는 대실패로 끝났다. 왕 흉내도 못내는걸 보니 조상님들이 왕 근처에도 못가봤나 보다. 왕의 걸음으로 걸어보는 수원 화성행궁모든 여행은 계획이 절반, 여행중 일어나는 계획대로 되지않는 돌발사항이 절반이다. 계획대로 되는 건 별로 없겠지만 그곳이 어디든 떠나기 전 좋은 계획을 세우면 딱 그만큼 좋은 여행이 기다walking-alive.tistory.com할아버지께서는 우리 집안이 양반집 자손이라던데 족보를 구매한 것이 틀림없다. 돌아가신 할아버지도 속아서 사셨을 것이 분명하니 원망은 안한다. 양반 따위 아니면 어떠랴. 행궁에서 시작해서 화성 성곽길 전체를 도는데 약7km, 천천히 걸어도 3시간이면 충분하다. 화성은 도시 전체를 아우르는 성벽으로 이루어져 산길도 있지만 성곽길 바로..

도시 기행 2024.04.21

왕의 걸음으로 걸어보는 수원 화성행궁

모든 여행은 계획이 절반, 여행중 일어나는 계획대로 되지않는 돌발사항이 절반이다. 계획대로 되는 건 별로 없겠지만 그곳이 어디든 떠나기 전 좋은 계획을 세우면 딱 그만큼 좋은 여행이 기다린다. 수원의 화성 안쪽에 자리잡은 화성행궁을 가서 왕의 걸음을 흉내내 걸어보기로 했다. 화성행궁 주차장이 바로 옆에 있지만 규모가 그리 크지 않다. (수원시 팔달구 행궁로 18) 수원 화성행궁을 넓게 둘러싼 화성의 안쪽에 몇군데 공용주차장이 있으니 이용하시면 되겠지만 주말에는 여기저기 모든 주차장이 전쟁터일 듯 하다. 그래도 혹시 모르니 대체주차장을 알려드리자면... 연무대 주차장 : 수원시 팔달구 매항동 3-17 화홍문 공영주차장 : 장안구 팔달로 280 연무동 공영주차장 : 장안구 경수대로 743번길 57 장안동 공..

도시 기행 2024.04.19

김포 한강 야생조류생태공원 봄날을 즐기다

한낮의 기온이 20도를 훌쩍넘었다. 비도 오고 바람도 차가운 날들이 지나 갑자기 더워진 봄날을 맞이한다. 봄날은 역시 꽃구경이 최고다. 우리 주변에 늘 가던 공원들이 꽃단장을 한참 하고 있으니 이번주는 꽃놀이 주간으로 삼으셔도 될 듯... 한강변 많은 공원들 중 서울에 있는 한강말고 김포지역을 감싸고 흐르는 한강 옆 야생조류생태공원을 간다. 말도 많고 탈도 많은 김포골드라인 전철의 운양역에서 내리면 걸어서 5분도 걸리지 않고 닿을 거리에 있다. 꽤 넓은 지역에 분포되어 다양한 테마의 숲길이나 산책로를 조성해 놓아 사계절 즐길 수 있는 공원이다. 김포한강야생조류생태공원은 신도시 환경영향평가에서 환경부의 철새 서식환경 보전 요구에 따라 야생조류 취·서식공간을 보전하고, 생태 체험학습의 장소를 마련하여 시민과..

도시 기행 2024.04.02

보령시 대천해수욕장 일대

뜨거운 여름에 가면 더 신나고 즐겁게 놀 수 있겠지만.. 너무 사람많고 너무 더우면 힘드니까 사람 쫌 없을 때 방문했다. 겨울 끝나고 봄오고 있는 바로 지금 대천해수욕장 주변을 한가하게 때론 격렬하게 돌아볼 수 있다. 1. 높은데서 아찔하게 바람을 가르는 대천짚트랙 2. 대천해수욕장 전망대 3. 대천해수욕장 위를 달리는 스카이바이크 4. 현지 해산물을 파는 수산시장, 대천항시장 재미와 여유, 수산물 쇼핑까지 함께 즐길 수 있는 재밌는 시간이었다. 짚트랙 표를 사기 위해 가보니 한가하다. 토요일 인데도 생각보다 사람이 많지 않다. 높은 데서 뛰어내리는 걸 좋아하는 사람이 많지 않아서 일거다. 미취학어린이 요금은 15,000원, 초등학생 이상은 18,000원. 전망대는 카페로 구성되어 있어 음식을 사먹으면 ..

도시 기행 2024.03.18

우리동네 도서관 옆 그 카페 기행

처음엔 그냥 걸었다. ​ 6년이 넘도록 살았건만 주변을 이렇게 정성들여 걸어본 적이 없다. 하릴없이 걸으니 게으른 자의 여유라 하겠다. 목적지는 없다. 걸음이 멈추는 곳까지 걸어보기로 한다. ​ 하늘 만큼이나 한가로운 길에 봄기운을 품은 바람이 서늘하게 불어온다. 따뜻한 봄기운을 시샘하는 마지막 기세도 꺾인 듯 하다. ​ 봄기운이 차들도 모두 밀어낸 듯 하다. 왕복 8차선의 넓은 도로에 차 한대도 지나지 않는 것을 보는 것은 서울이라면 절대 불가능한 일 일거다. 공유자전거의 비극 공유자전거는 비극적인 비즈니스인가? 거리를 걷다보면 항상 이상하게 느꼈는데 천천히 걷다보니 더욱 눈에 띄는 떼로 정차중인 공유자전거들이 보인다. 운행중인 자전거보다 서있는 자전거가 이렇게 많은데 심지어 브랜드도 다양하게 서있다...

도시 기행 2024.0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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