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 뿌려진 재미를 찾아

새 길을 닦으려면 새 계획을 세워야지요. 나는 어제 일어난 일은 생각 안합니다. 내일 일어날 일을 자문하지도 않아요. 내게 중요한 것은 오늘, 이 순간에 일어나는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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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보니 19

꼰대 될 일 없는 일터

오랜 세월 소비자와의 커뮤니케이션, 거래처와의 건전한 거래를 위한 적절한 긴장조정, 사내협업을 위한 동료들과의 관계가 성과에 영향을 미치는 일들을 했다.그래서 새로운 직장을 구할 때 인간관계가 최소화 된 커뮤니케이션이 극도로 배제되는 일자리를 구하려 노력했다.기대와 바램이 늘 현실이 되진 않는 법이지만 지금의 직장이 아주 불만족스럽진 않다.인생은 새옹지마.. 내게 완벽한 일자리를 찾는다는 건 이 세상에서 영혼의 단짝을 찾는 것 만큼 어려운 일이다. 생산직 또는 라인에서 일할 때 좋은 점은 회사 내 인간관계에서 오는 부담감이 최소화 된다.사실 매뉴얼대로 작업을 한다면 인간관계는 거의 없다고 할 수 있다. 이곳의 작업매뉴얼이 존재하지는 않지만 암묵적 매뉴얼은 기본적인 몇가지 근퇴사항 외에는 자유로운 편이다...

계산기 알아서 잘 딱 깔끔하고 센스있게 쓰는 방법

2024년 손해평가사 도전할 때 샀던 공학용 계산기 입니다.자격증 시험 같은거 볼 때 계산기 사용하는 시험들이 있습니다. 쓸데없이 돈 날리지 않으려면 본인의 시험에 적합한 계산기를 정확하게 아는 것도 중요합니다. 어떤 계산기가 적합한지 몰라서 유튜브를 좀 찾아보니 손해평가사 시험을 위해서는위에 있는 카시오 공학용계산기가 필요하다는 썰이 많았습니다. 그래서 그냥 샀습니다. 쿠팡에서 쿠폰받아 사니 엄청 비싸지는 않았습니다. 만원정도 했던거 같습니다. 최종결과는 2차 불합격이었습니다만...계산기랑 아무 상관이 없습니다. 계산기와 관련해서 답만 말씀드리자면 손해평가사 시험에서 반드시 위에 보는 공학용계산기가 필요한건 아닙니다. 글씨크고 자판크고 터치감 부드러운 그냥 아래 보시는 계산기 사도 됩니다. 사용법만 잘..

어쩌다보니 2025.01.25

2024년 연말정산.. 13번째 월급을 위하여

다시 연말정산이란 걸 하게 되었다. 작년 한해동안 돈을 벌었다는 걸 의미한다. 지난 2024년의 소득활동은 가까스로 재취업에 성공한 9월 이후 부터 가능했다. 9월 이전엔 그동안의 경험을 살릴 수 있는 쪽으로 구직활동을 하면서 가사를 전담하고 아이들이 등교한 낮 동안에는 도서관을 다니며 책도 읽고 음악도 듣고 그림도 그리고 그동안 하고 싶었던 공부도 하면서 조기은퇴자의 삶을 흉내내고 살았다. 새로운 일자리를 그간의 경험과 눈높이에 맞춰 구한다는 것이 중년의 아재에게 매우 힘든 일이라는 걸 깨닫는데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는 않았다. 현실을 직시하고 객관적으로 나를 판단해야 했다. 생계에 보탬이 되어야 한다는 조여오는 현실에 대한 압박은 늘 부담이었고 최대한 즐겁게 최선을 다해 시간을 보내려했다. 아무리 ..

일찍 끝나면 딴 짓을 할 수 있을 줄 알았다.

나이가 들면 새벽잠이 없어진다던데 나이가 들어보니 그 말은 맞는 말이다. 다만, 일찍 자는 나이 든 사람들에게 맞는 말이다. 늦게 자는 노인들은 일찍 일어나기 힘들거다. 일찍 자니 일찍 잠이 깨고 낮 동안 격무를 통해 몸을 고되게 하니 의지와 상관없이 숙면이 절로 이루어 진다. 이곳의 하루는 매우 일찍 시작한다. 공식적으로 06시30분 또는 07시30분 업무가 시작하니 꽤 일찍 시작하고 그렇게 일찍 시작하니 잔업이 없다면 일찍 끝난다.공식적으로 시작하는 시간이라 한 것은 업무를 위해 미리 준비해야 하는 것들이 섹터를 책임지는 담당들에게 있는데 이 사람들은 40분에서 1시간 전에 자신의 담당구역에 도착한다. 이럴 줄 알았다면 담당구역을 배정받지 않는것이 좋을텐데 선택적으로 할 수 있는 건 아니다.  일찍 ..

책 속에 묻혀 산다.

책 속에 묻혀 산다고 하니 그럴듯해 보인다.청년들과의 취업경쟁을 뚫고 도서를 다루는 물류센터에 재취업을 했으니 사실상 책 속에 묻혀 살고 있다.젊은 사람들이 이런 단순반복 중고강도 육체노동이며 때론 정신줄을 바짝 조여야하는 일에 최저시급 수준의 임금을 받으며 오래도록 일을 한다는 것은 생계가 경각에 달리지 않은 이상 참아내기 힘든 일이라 2030 청년들이 오래도록 일을 하기는 어려울 듯 하다. 그래서 청년들과의 취업경쟁에서 그나마 일자리를 얻은 것이라 생각하고 있다. 2022년 6월말 퇴사 이후 프로그램 개발자 재취업교육을 6개월 가량 수료했으나 개발자로 재취업한다는 것은 연령과 능력을 고려할 때 일어나지 않을 일이라고 생각했다. 새로운 지식에 대한 목마름을 조금 채운것으로 만족하고 임금노동자로서의 새로..

한국사능력시험 1급 도전의 결과는..?

뜨거운 여름 이것저것 도전하다보니 한국사능력시험 도전의 결과를 인증하는걸 잊어버렸다. 날씨도 서늘해지고 이런저런 도전의 최종보스가 실패로 돌아가니 마음도 울적하니 성공의 기억을 떠올린다.  여름의 시작 5월25일 70회 한국사능력시험에 응시하고 후기를 남기면서 아래와 같이 남긴 바 있다. 가채점 점수는 90점.. 무난하게 1급 합격이다. 오랜만에 시험을 봐서 떨렸다. 가채점 이후에도 혹시 답안을 밀려쓴건 아닐까하는 걱정이 되기도 한다. 6월5일 수요일 점수와 합격자 발표한다고 하니 말도 안되는 실수없이 좋은 결과를 기대한다.  그날의 실제 결과는 어땠나?예상과 다르지 않게 고득점으로 1급이다. 이런 기쁨이 잠시나마 있었다. 성취와 성공의 기억..  나는 요즘말로 아재다. 나의 선택과 노력으로 이루는 작은..

2024년 손해평가사 2차 시험 후기

세상에 쉬운 시험은 없다.  8월31일 토요일 2024년 10회 손해평가사 2차시험을 치뤘다. 결론부터 말하면,98% 불합격을 예상한다.  내년에 다시 도전할 수 있지만 실패의 과정을 복기하여 다시 실패하지 않기 위해 합격하지 못하는 이유를 몇가지 정리하고자 한다.  1. 방심은 절대 금물. 세상에 쉬운 시험은 없다. 손해평가사 시험에서 1차시험은 쉽다. 손해평가사 1차시험은 1개월동안 하루 2~3시간 집중해서 딱 한권의 기출문제 & 요약집으로 성실하게 공부한다면 떨어질 수 없는 시험이다. 집중해서 성실하게 하루 2시간 공부했는데 1차를 떨어진다면 손해평가사는 상극이거나 운명이 나를 거부한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2차시험도 1차보다는 어렵겠지만 1차시험 후 약 3개월의 시간이라면 충분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

목차로 보는 손해평가사 2차시험 _ 2024년 8월31일 시행

손해평가사 2차 시험의 1과목 2과목을 동시에 정복하는 통합목차.아래 목차의 상세내용을 이해하고 기억해서 필요할 때 머리속에서 끄집어내 설명하거나 적을 수 있으면 시험준비 끝..목차만 놓고 보면 1주일이면 합격할것만 같은 양 이네요.아직 시간이 많으니 걱정말고 자신감을 갖고 요령껏 효율적으로 공부하면 될것만 같네요.내일(2024년 7월10일)은 2024년 손해평가사 1차시험 합격자 발표일 입니다. 모두에게 행운과 건강이 함께하길.. 제1편 손해보험론제1장 보험일반이론   1절 위험     1. 위험의 정의     2. 위험관련 개념들     3. 위험의 분류     4. 농업부문 위험의 유형   2절 위험관리    1. 위험관리의 의의    2. 위험관리 방법   3절 보험의 개념    1. 보험의 정의..

2024년 10회 손해평가사 1차시험 후기

지난 2024년 6월8일 10회 손해평가사 1차시험을 치렀다.결론부터 말하자면,순조롭게 시험을 치렀고 11시 시험종료 이후 오후2시 산업인력공단에서 가답안을 발표하였다. 1과목 상법보험편 76점2과목 농어업재해보험편 80점3과목 재백학 및 원예작물학 80점합격에는 문제가 없을 듯 하다. 1과목은 시작이라 긴장을 했던지 아는 문제 2문제 실수를 했다. 몇몇 문제의 지문은 약간 어지럽게 만든 문제도 있었다. 기출문제를 정상적으로 풀어보고 법령을 몇번 읽어보고 의미를 헤아리는 수준이라면 60점이상으로 통과하는데 전혀 문제가 없었다. 2과목은 명쾌한 문제들로 구성된 듯 하다. 1과목과 마찬가지로 기출문제 잘 풀어보고 법령을 잘 읽어봤다면 절대 60점 이하를 맞기는 어려울 일이다. 3과목.. 역시 과목의 특성이 ..

70회 한국사능력검정시험 후기

2024년 5월25일 토요일 한국사능력검정시험 70회 시험에 응시하였다. 시험 접수부터 난관이었다. 거주지 인근의 시험장 접수에 실패하여 경기도민인데 서울지역에 있는 임시시험장 신청에  가까스로 성공했다. 임시시험장은 시험장 개별 선택권이 없고 광범위한 지역만 선택하면 임의로 시험장이 지정되는 형식이다.  금천구에 있는 금천고등학교로 시험장이 지정되었다.  멀고도 험한 길이라 아침 일찍 출발했다. 버스타고 서울지하철 2호선으로 갈아타고 다시 전철을 갈아타서 석수역 도착 후 내려서 약15분 정도 걸어서 도착하니 9시 정도.. 고사장을 찾아가니 20명씩 시험보는 곳에 한명이 먼저 도착해있다. 내 자리를 찾아 마지막 불꽃을 불사르기 위해 일주일간 풀어제끼면서 빨간펜으로 기억해야할 것들을 표시해둔 기출문제집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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