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거운 여름에 가면 더 신나고 즐겁게 놀 수 있겠지만..
너무 사람많고 너무 더우면 힘드니까 사람 쫌 없을 때 방문했다.
겨울 끝나고 봄오고 있는 바로 지금 대천해수욕장 주변을 한가하게 때론 격렬하게 돌아볼 수 있다.
1. 높은데서 아찔하게 바람을 가르는 대천짚트랙
2. 대천해수욕장 전망대
3. 대천해수욕장 위를 달리는 스카이바이크
4. 현지 해산물을 파는 수산시장, 대천항시장
재미와 여유, 수산물 쇼핑까지 함께 즐길 수 있는 재밌는 시간이었다.
짚트랙 표를 사기 위해 가보니 한가하다.
토요일 인데도 생각보다 사람이 많지 않다.
높은 데서 뛰어내리는 걸 좋아하는 사람이 많지 않아서 일거다.
미취학어린이 요금은 15,000원, 초등학생 이상은 18,000원.
전망대는 카페로 구성되어 있어 음식을 사먹으면 갈 수 있나보다..
저 위에 매달려 소리를 지르고있는 사람들은 왜 높은데 올라가 괴성을 지르며 무서워 하는걸까? 라는 의구심을 갖고
사진을 찍었다.
사진찍다가 정신차려보니 나도 덩달아 올라와 몸을 동여매고 저멀리 도착점을 바라보고 있다.
나는 지금 떨고있다.
이 한가닥 줄에 내 몸을 맡기기에 나는 너무 소중하고 나약한 존재인데...
아~~~ 내가 왜 여기서 이러구 있나???
생각보다 무섭고 공포스럽지 않았다.
내려와서 보니 잠깐동안의 스릴과 서스펜스가 너무 빨리 지나간것 같아 아쉬움이 한가득.
짚라인의 종착지에 도착하면 사진도 한컷 찍어주는데 이때 포즈 잘 잡으시라.
맘에 들면 즉석에서 인화된 사진도 구매할 수 있다.
꽤 먼거리를 빠르게 내려왔으니 출발한 곳으로 전기차를 이용해서 다시 데려다 준다.
시간많고 다리 튼튼하면 걸어서 돌아와도 된다.
해변을 즐기며 걸어오는 것도 나쁘진 않을거 같다.
스카이바이크는 이미 대기표가 매진되고 혹시 모르는 이탈대기자를 기대하며 줄을 서있는 분들도 꽤 있었다.
무턱대고 기다리지 마시라.
짚라인보다 이건 진입장벽이 낮아서 꽤 많은 사람들에게 인기가 있다.
매표소에서 일단 대기표를 받아야 하고 대기표 순번이 오면 표를 산다.
그리고 탑승할 수 있다.
운행 일정에 따라 대기표가 매진 되고나면 탑승이 어려울 수 있다.
우리도 역시 대기표 매진에 의해 탑승하지 못했다.
혹시 나중에 가시면 대기번호표를 우선 받으시라 추천한다.
- 운행시간
ㆍ오전 10시~6시
ㆍ6월~8월 : 연장운행
- 이용요금
ㆍ일반입장권: 22,000원(2인), 26,000원(3인), 30,000원(4인)
ㆍ단체입장권: 24,000원(4인승 8대 이상 또는 총30명 이상)
ㆍ보령시민, 폐광지역 : 18,000원(2인), 20,000원(3인), 22,000원(4인) 신분증지참필수
얼마 걷지도 않았는데 동네주변을 거닐다 지쳤다.
별다방에 앉아 잠시 당분을 섭취한다.
길 건너 광장이 대천해수욕장의 여름철 핫플레이스 머드광장이다.
해산물 좋아하면 대천항수산시장에서 사면 된다.
싼건지 비싼건지 모르겠고,
상인분들이 서로 싸게 많이 주신다고 열과 성을 다해 말씀하신다.
온가족이 좋아하는 건어물을 이것저것 샀다.
아귀포, 쥐포, 오징어 등을 사니 도시락용 김 한박스를 덤으로 얹어주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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