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 2점 투시를 활용한 단독 건물 그리기에서는 입체감을 표현하기 어려웠으나 그런대로 따라서 1시간 이내에 그리는데 문제가 없었다.
가장 앞으로 튀어나온 건물의 모서리를 중심으로 건물의 양쪽 옆으로 소실점이 생기는 구도의 그림이었다.
물론 디테일에서 놓친 부분이 많다고 고백한 바 있다.
오늘 1소점 실전드로잉은 갑자기 난이도가 상승했다.
골목을 중심으로 양쪽에 건물들이 있고 구부러진 길의 형태라서 그런것인지는 정확하지 않지만 양쪽의 건물들이 각각의 소실점으로 모이는 1점투시가 두군데 형성되는 구도의 그림이다.
이전에 배우고 연습한 대로
1. 소실점 잡는다.
2. 크게 대상의 배치를 구획으로 나눈다.
3. 앞에 있는 대상부터 그려나간다.
원리는 간단하지만 인생은 실전인 법...
순식간에 어려워졌다.
나무나 그리고 있을 때가 좋았다.
실제 사람들이 다니는 도심의 길과 건물들 공원과 풍경들은 단순한 삶의 현장이 아니니 당연히 어려워질거라 예상은 했지만 난이도 급상승으로 인해 그림을 그리는 시간이 엄청나게 늘어났다.
골목을 사이에 두고 양쪽에 건물들이 여러개인데다 건물별 세부항목이 너무 많다.
그나마 왼쪽은 덜하니 다음주엔 끝을 보리라.
꼼짝도 않고 1시간 15분을 그렸는데 완성을 못했다.
그것이 무엇이든 한시간 이내에 그려야 하는데 쓸데없는 것들에 너무 미련이 많다.
디테일 너머에는 노동만 존재할 뿐.
다시 들여다 보니 선들에 미련이 많다.
한번 그린 선에 미련이 많으니 펜드로잉의 매력이 반감되는 느낌적 느낌이다.
다음주에 완성할 때는 한번 그린 선에 미련을 떨쳐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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