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 뿌려진 재미를 찾아

새 길을 닦으려면 새 계획을 세워야지요. 나는 어제 일어난 일은 생각 안합니다. 내일 일어날 일을 자문하지도 않아요. 내게 중요한 것은 오늘, 이 순간에 일어나는 일입니다.

주간식당/나의 해답 일지

한스델리는 왜 사라졌는가?

walkaholic now 2025. 5. 5. 13:35
728x90
반응형
"한스앤컴퍼니"에서 운영하는 경양식 레스토랑 체인이다. 한스앤컴퍼니 측의 주장에 따르면 '한스델리'는 한국의 델리샵이라는 의미로서, 미국의 델리샵(미리 음식을 준비하거나 간단한 조리를 통해 다양한 메뉴를 빠르게 즐길 수 있는 형태의 음식점) 개념을 한국으로 가져와 한국 문화에 맞게 재해석한 것이라고 한다.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음식을 즐길 수 있다는 합리주의라는 컨셉을 내세웠다. 실제로 신촌에 1호점을 오픈했을 때 돈까스는 1,900원, 토마토 미트 스파게티는 3,900원이었다.

2004년 신촌에 1호점을 오픈했으며, 21년째 운영 중인 장수 브랜드다. 2019년 기준 100여 개의 점포가 운영되었으며 전성기에는 한스델리, 한스델리 플러스, 한스델리 에브리데이 등 다양한 형태로 매장이 운영되었다.

2020년대 들어 매장 수가 급격히 줄었다. 한스델리 공식 홈페이지에 매장 정보가 없어 점포 수는 네이버/카카오 지도를 통해 추산만 가능한데, 2024년 현재 약 30여 개로 점포가 축소된 것으로 추정된다. 심지어 서울에는 매장이 단 한 곳밖에 안 남았다.[1] 사실상 2000년대 추억의 브랜드로 사라져가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이후, 한스앤컴퍼니는 2020년대 들어 돈까스 체인점인 수작카츠 사업을 개시했으며, 일부 한스델리 매장은 수작카츠 매장으로 전환하거나 수작카츠 메뉴를 동시에 다루고 있다.
- 나무위키 -

 

한스델리1990년대 후반부터 2000년대 초반에 학생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었던 경양식 레스토랑 프랜차이즈입니다. 저렴한 가격에 돈까스, 파스타, 오므라이스, 필라프 등 다양한 양식 메뉴를 즐길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었죠.

 

  • 컨셉: '한국형 델리샵'을 표방하며, 다양한 메뉴를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제공하는 것을 콘셉트로 했습니다. 미국의 델리샵처럼 미리 음식을 준비하거나 간단한 조리를 통해 빠르게 즐길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입니다.
  • 주요 메뉴: 돈까스 (다양한 종류), 파스타 (토마토, 크림, 오일 등), 오므라이스 (다양한 토핑), 필라프, 덮밥, 떡볶이, 피자 등 다양한 퓨전 양식 메뉴를 제공했습니다.
  • 타겟 고객: 주로 학생, 젊은층, 가족 단위 고객을 타겟으로 했습니다. 저렴한 가격 덕분에 학생들이 부담 없이 즐겨 찾는 곳이었죠.
  • 매장 분위기: 밝고 캐주얼한 분위기로, 편안하게 식사를 즐길 수 있는 공간을 제공했습니다.
  • 전성기: 2000년대 초중반에 많은 인기를 누리며 전국적으로 매장을 확장했습니다.
  • 최근 상황: 2020년대에 들어 매장 수가 과거에 비해 많이 줄어든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일부 매장은 폐점하거나 다른 브랜드로 전환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일부 지역에서는 영업 중인 매장을 찾아볼 수 있습니다. 최근에는 돈까스 전문점인 '수작카츠' 사업을 시작하여 일부 한스델리 매장이 수작카츠 메뉴를 함께 판매하거나 전환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최근 정보 (2025년 4월 기준):

  • 매장 수: 공식 홈페이지에서 정확한 자료를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공식적으로 가맹점 또는 직영점이 존재하는 지 알 수 없습니다.
  • 메뉴: 홈페이지에는 돈가스, 파스타, 라이스, 아시안푸드, 치즈도리아, 피자 등 많습니다. 
  • 가격대: 운영하는 매장의 정보가 정확하지 않아 현재 가격을 알 수 없습니다. 
  • 홈페이지에 홍보영상을 보면 음식점업에 집중하기 보다 공장생산형 밀키트 업종에 적합한 사업방향을 택한 듯 하다. 

 
 

성공적으로 운영되던 한스델리의 사업이 최근 악화된 데에는 다음과 같은 여러 복합적인 이유가 있을 수 있습니다.

 

1. 브랜드 노후화 및 트렌드 변화에 대한 미흡한 대처:

애시당초 실패한 브랜드명이라고 생각한다.

천명의 사람들이 매일 한스델리를 한번씩 말하면서 다닌다고 해도 절대 바이럴이 일어날 가능성이 없다.

아는 사람만 아는 브랜드명이고 뭐하는 곳인지 명확하게 알 수 없다. 

처음부터 프랜차이즈 가맹사업을 위해 기획된 브랜드이지 음식을 먹으러 오는 손님을 위한 브랜드 작명이 아니다. 

  • 추억의 브랜드 이미지: 2000년대 초반에 인기를 누렸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브랜드 이미지가 올드하고 과거의 향수를 자극하는 수준에 머물렀을 수 있습니다.
  • 변화하는 외식 트렌드: 소비자들의 외식 트렌드는 끊임없이 변화합니다. 건강, 다양성, 새로운 맛 등에 대한 요구가 높아졌지만, 한스델리가 이러한 변화에 발맞춰 메뉴를 혁신하거나 브랜드 이미지를 새롭게 구축하는 데 미흡했을 수 있습니다.
  • 경쟁 심화: 과거에는 저렴한 가격에 다양한 양식 메뉴를 제공하는 것이 경쟁력이었지만, 최근에는 더 저렴하고 퀄리티 좋은 다양한 외식 브랜드들이 등장하면서 경쟁이 심화되었습니다.

2. 메뉴 경쟁력 약화:

메뉴의 맥락없는 다양성 확보는 컨셉의 일관성을 가질 수 없다. 

'델리'라는 미국식 또는 미국식에서 변경된 일본식 개념을 자기화 시키지 않고 그냥 받아들였다. 델리를 강조하면 이런식의 메뉴구성 밖에 안된다.

일관성있는 컨셉을 잡고 메뉴 역시 컨셉의 일관성을 고객에게 설득할 수 있는 방식으로 메뉴를 구성했어야 했다. 그리고 변화했어야 했다.

가격만으로 경쟁력을 확보하는 방식은 2000년대 초중반 또는 코로나 이전까지 전략적으로 잘못된 선택이었다. 그때는 틀리고 지금은 맞을 수 있다. 

  • 획일화된 메뉴: 과거의 인기 메뉴에 안주하고 새로운 메뉴 개발이나 변화에 소극적이었다면, 소비자들의 다양한 입맛을 만족시키지 못했을 수 있습니다.
  • 품질 대비 가격: 과거에는 저렴한 가격이 매력이었지만, 현재 소비자들이 가격뿐만 아니라 음식의 품질과 가치를 중요하게 생각하면서 가격 경쟁력만으로는 성공하기 어려워졌습니다. 최근 후기를 보면 가격 대비 만족도가 예전 같지 않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 차별성 부족: 경쟁 브랜드와 차별화되는 독창적인 메뉴나 콘셉트 개발이 부족했을 수 있습니다.

3. 마케팅 및 홍보 부족:

고객에게 다가갈 핵심메시지를 잡기 어렵다. 

컨셉의 일관성이 없으면 무엇을 이야기해야 하는지 아무도 모른다. 

모르는 걸 알게 하는 데 실패했다. 

가격도 애매하고 메뉴도 애매하고 인테리어도 애매하고 델리도 애매하고 모든것이 애매하면 무엇이 핵심경쟁력인지 나도 모르는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 

핵심을 모르니 당연히 이야기거리가 없다. 이야기는 많은것에서 출발하는게 아니고 단 하나의 핵심에서 출발해서 확대애 나가는거다. 

마케팅이나 홍보를 할 대상이 없었다.

  • 소극적인 마케팅: 과거의 인기에 안주하여 적극적인 마케팅이나 홍보 활동을 펼치지 않았다면, 새로운 고객을 유입하고 기존 고객을 유지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을 수 있습니다.
  • 디지털 전환 실패: 온라인 플랫폼, SNS 등을 활용한 효과적인 마케팅 전략 부재도 사업 악화의 요인으로 작용했을 수 있습니다.

4. 프랜차이즈 시스템 문제:

정확하게 그들의 내부문제를 알 수 없지만 거의 대부분의 프랜차이즈 시스템은 결국 본사를 구성하는 사람들의 실력과 인성문제다. 

음식점을 하는 실력이 있고, 가맹점을 운영하는 실력이 있고 그 조직을 운영하는 사람들의 인성이 실력에 걸맞는 경우에 시스템의 안정성과 발전적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다.

실력이 안되고 구성원 인성이 후지면 내부에서 터지거나 외부로 삐져나오거나 결국 망가진다. 

  • 가맹점 관리 소홀: 가맹점의 서비스 품질, 매장 관리 등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다면 브랜드 이미지 하락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 본사와 가맹점 간의 소통 부족: 변화하는 시장 상황에 대한 정보 공유나 새로운 전략 수립에 있어 본사와 가맹점 간의 원활한 소통이 이루어지지 않았을 수 있습니다.

5. 시대적 변화 및 외부 요인:

불황은 항상 저소득계층에게 먼저 찾아온다. 저소득층은 스스로 돈을 벌지 않는 학생도 포함한다. 

경제불황의 여파는 고성장시대 저가로 경쟁력을 확보한 업체에 먼저 타격을 주기 마련이다. 

돈 많아도 싼거를 찾아 먹을 수 있는 그런 (엄청난)음식을 만들거나 그런 획기적인 브랜드가 아니면 저가브랜드는 오히려 불황에 취약하다. 

  • 경제 불황: 경제 불황으로 소비 심리가 위축되면서 저렴한 가격대의 외식 브랜드에 대한 선호도가 낮아졌을 수 있습니다.
  • 코로나19 팬데믹: 외식 산업 전체가 어려움을 겪으면서 한스델리 역시 영향을 받았을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음식점 프랜차이즈가 그렇듯 브랜드 노후화, 경쟁 심화, 메뉴 경쟁력 약화, 미흡한 마케팅, 프랜차이즈 시스템 문제 등 다양한 내부적 및 외부적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라고 분석할 수 있습니다.

사실 이런건 진단이라 할 수도 없죠. 아무말 대잔치라 여기시면 됩니다. 

변화하는 시장 환경과 소비자 트렌드에 맞춰 발 빠르게 대응하지 못한 점이 주요 실패 원인으로 보입니다.

대충 합리적으로 들리는 아무말 대잔치가 늘 그럴듯한 말로 들리는건 일반적으로 다 맞는 말이기 때문입니다. 

아무말을 걸러들어 나에게 맞는 해답을 찾는 것이 바로 여러분이 할 일 입니다. 

이걸 잘해야 안망하는 음식점이 됩니다. 

 

최근 돈까스 전문점 '수작카츠'로의 전환 시도는 이러한 위기를 극복하고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기 위한 노력으로 해석될 수 있습니다.

 

노력하는 건 중요한 일이다. 

방향이 올바른 지는 모르겠다. 

항상 생각하지만 음식점업을 한다는 것과 프랜차이즈업을 하는건 전혀 별개의 업종이다. 

그러므로 수작카츠로의 전환시도는 음식점업의 관점이 아닌 프랜차이즈업의 관점에서의 사업전환이다. 

일단 음식점을 성공해야 가맹사업을 하는거다. 

시작은 미약하나 끝이 창대해지는 과정을 겪지않고는 음식점을 프랜차이즈업으로 발전시키는 건 어렵다. 

#왜하느냐 #무엇을하느냐 #어떻게하느냐 #문제가무엇인가 #잘못된문제진단 #틀린해법 #틀린답

 

 

크레잇 하트꼬마 돈카츠 1kg

그레이스 공구마켓

chichimall.shop.blogpay.co.kr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