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도심의 한가운데 전철역에서 바로 이어지는 산세 좋은 둘레길이 있다는 건 축복이라 하겠다. 인왕산은 해발 338m의 비교적 낮은 산으로 등산로가 잘 정비되어있어 등산을 싫어하고 힘들어하는 초보등산객들에게도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도심 속 산이다. 한양성곽길을 따라 오르고 하산 후에는 서울 도심의 맛집과 멋진 카페에서 휴식과 후일담을 나눌 수 있는 매력을 가졌다. 인왕산을 즐기는 등산로는 여러곳이 있지만 오늘은 무악재역에서 출발하여 인왕산 정상을 거쳐 윤동주문학관에서 시인의 감성을 느껴본 후 청와대 옆 효자동으로 내려와 맛있는 음식과 커피를 즐기는 코스로 계획하고 있다. 2번 출구로 나와야 하는데 1번출구로 나왔다. 2번 출구로 나오면 큰 길을 따라 대략 150m 정도 직진 후 주택가 골목으로 접어들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