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 뿌려진 재미를 찾아

새 길을 닦으려면 새 계획을 세워야지요. 나는 어제 일어난 일은 생각 안합니다. 내일 일어날 일을 자문하지도 않아요. 내게 중요한 것은 오늘, 이 순간에 일어나는 일입니다.

On the road/철원 한탄강 물윗길 얼음트레킹

철원 한탄강 물윗길 얼음트레킹 #에필로그

walkaholic now 2024. 2. 6.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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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월24일에 다녀온 트레킹 후기를 달을 넘겨 엿새나 지나 끝내게 되었다. 

모든 것을 얼리는 강추위에 딱깔센, 철원 한탄강 물윗길 얼음트레킹 #1

 

모든 것을 얼리는 강추위에 딱깔센, 철원 한탄강 물윗길 얼음트레킹 #1

추워도 세상은 나랑 아무 상관없이 제멋대로 흐른다. 며칠째 강추위가 이어지고 있다. 이렇게 추운 날들이 계속되면 꽁꽁 얼어붙는 한겨울 추위에 딱 들어맞는 얼음 트레킹을 할 수 있다. 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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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 하고 다시 이어가는 철원 한탄강 물윗길 얼음트레킹 #2

 

밥 하고 다시 이어가는 철원 한탄강 물윗길 얼음트레킹 #2

며칠째 강추위가 몰아치는 혹한의 계절, 정신나간 사람처럼 왜 굳이 무엇때문에 철원의 한탄강 얼음트레킹을 갔느냐? 2024년 1월24일 수요일 아침, 그냥 아무 이유없이 가보고 싶었다. 밥하고 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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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언가를 일정하고 꾸준하게 기한을 넘기지 않고 해내는 것은 항상 어려운 일이다. 

누군가를 위해 증명할 필요도 없고 시간의 속박을 받지 않고 눈과 다리에 새겨진 기억의 자락이 도망가기 전에 남기자는 심정으로 기록을 남기는 것이라 기어이 끝낼 수 있었다. 

하찮아도 끝내야 할 철원 한탄강 물윗길 얼음트레킹 #3

 

하찮아도 끝내야 할 철원 한탄강 물윗길 얼음트레킹 #3

하찮아도 끝내야 할 이야기 물윗길 트레킹 후기를 끝내지 못하고 얼렁뚱땅 시간이 지나는 사이 겨울도 함께 끝을 향해 가고 있다. 기록의 민족이라는 데 유전자가 다른 쪽에서 왔는지 글을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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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재 답게 철원 한탄강 물윗길 얼음트레킹 #4

 

아재 답게 철원 한탄강 물윗길 얼음트레킹 #4

돌아갈 곳이 있다 오늘 꽤나 멀리 걸었다. 한탄강 트레킹의 출발지였던 태봉대교 주차장까지 돌아가야 한다. 그리고 결국 집으로 돌아가야 한다. 저토록 험준해 보이지만 보기와 달리 잘 정비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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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주변 산책은 변화없고 재미없어 새로운 경험을 하기로 했다. 

익숙한 소음에서 벗어나 혼자 겪어보고 싶은 시공간이 없을까 탐색하다가 내 눈앞에 나타난 것이 있었으니.. 

철원 한탄강 트레킹.

 

강력한 추위가 이어지다 보니 심신도 쪼글아들어 강추위는 더욱 강력한 추위로 이겨보고자 철원 한탄강 물윗길 얼음트레킹을 해보기로 했다. 

 

 

천혜의 비경을 간직한 철원 한탄강은 2020년 7월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인증 되었습니다.

한탄강의 물윗길을 걸으며 봄, 가을을 대표하는 야생화와 주상절리, 기암절벽 등 신비한 협곡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철원 한탄강 물윗길 트레킹 콜센터 033-455-7072

 

철원 한탄강 물윗길 트레킹은 한탄강 물 위에 부교를 설치하여 가을 부터 이른 봄까지 운영한다. 

대개 10월 부터 다음해 3월 까지 운영하고 여름철 우기에는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설치했던 부교를 철거하고 때가 되면 다시 설치한다고 한다. 

 

운영구간 : 직탕폭포 부터 순담에 이르는 약8.5km 구간

직탕폭포 ~ 태봉대교 ~ 송대소(은하수교) ~ 마당바위 ~ 승일교 ~ 고석정 ~ 순담

 

 

물윗길 부교위를 걷고 자유롭게 통행하기 위해서는 입장료가 있습니다. 

2024년 1월 기준 일만원 이었고 5천원은 철원 상품권으로 다시 줍니다. 

지역내 상점 이용은 물론 택시요금으로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방문했던 날은 평일이어서 셔틀버스를 운행하지 않았지만 주말에는 셔틀버스를 운행한다고 하니 중간에 힘들면 포기도 자유롭다. 

 

주차장은 태봉대교, 은하수교, 고석정, 순담계곡, 드르니에 마련되어 있고 매표소도 함께 있다고 했는데 내가 방문했던 날은 은하수교 매표소는 없어서 태봉대교에 주차하고 태봉대교 매표소를 이용했다. 

그러나 분명 어딘가에 매표 후 입장할 수 있는 곳이 있을거다. 

원하는 코스와 일정을 고려해서 걷기여정을 당신의 마음이 원하는 대로 만드시면 되겠다. 

 

물윗길과 주상절리길은 이어지는 트레킹 코스니까 시간이 허락하고 다리가 튼튼하면 함께 전부다 걷는 것도 좋을 거 같다. 

주상절리길 물윗길은 각각 입장료를 받지만 연이어 트레킹하면 추가 코스에서 할인이 있다 카더라.. 지만 직접 확인은 못했다. 

 

대중교통을 이용해서 갈 수는 있겠지만 권하고 싶지 않다. 

가다가 지쳐 정작 트레킹은 할 수 없을거 같다. 

출근했는데 이미 지친 느낌?? 이랄까.

 

이렇게 트레킹 후기를 마치고 보니 한탄강 얼음트레킹을 완전히 끝낸것 같아 기쁘다. 

이 짓이 무슨 의미인지는 모르겠지만 도 닦는 마음으로 끝까지 와 봤고, 해보니 재밌어서 또 해 볼 생각이다. 

 

아직 늦지 않았으니 철원 한탄강 물윗길 트레킹 해보시라. 

며칠 지나면 10월까지 기다려야 한다. 

 

#늦지않은_한탄강_물윗길트레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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