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 뿌려진 재미를 찾아

새 길을 닦으려면 새 계획을 세워야지요. 나는 어제 일어난 일은 생각 안합니다. 내일 일어날 일을 자문하지도 않아요. 내게 중요한 것은 오늘, 이 순간에 일어나는 일입니다.

On the island/강화도

춥지도 덥지도 않을 때 즐기는 강화 원도심 가볼만한 곳 투어

walkaholic now 2024. 4. 11. 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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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 원도심은 강화성공회 성당, 용흥궁 등 강화산성 4대문 안쪽에 도심을 이루는 강화읍내를 일컫는다 할 수 있겠습니다. 

꽃놀이도 한창이고 봄바람도 아주 살짝 살랑거리는 오늘은 강화 원도심 투어를 해보려고 합니다. 

강화 원도심은 고려시대 부터 조선시대에 이르는 역사적 유산은 물론 일제강점기 이후 국내 방직산업의 메카로 자리잡았던 근대 산업시설이 잘 어우러진 역사가 잘 보존되어 있습니다. 

 

강화 풍물시장의 지역먹거리는 물론 현대적 맛집들이 혼재하고 강화산성 4대문을 이어주는 도심과 자연의 걷기좋은 길이 자연스럽게 만들어진 고즈넉하기도 하고 복잡하기도 한 다양한 매력의 자연도심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대중교통을 이용해서 강화를 여행한다면 강화터미널에 도착 후 강화의 여러 여행지를 군내 버스로 이동할 수 있습니다.

터미널 바로 옆에 강화풍물시장이 있어 강화의 특산물이나 먹거리를 즐길 수 있습니다. 

 

오늘 강화 원도심 투어는 강화 성공회성당 근처에 주차를 하였기 때문에

1. 강화 성공회성당에 시작하여

2. 조선시대 철종의 강화 거주지 용흥궁

3. 외규장각이 있는 고려궁지

4. 고려궁지에서 강화산성 북문에 이르는 북문 벚꽃길

5. 강화산성 동문

6. (구)평화직물이 자리했던 소창체험관

7. 마지막으로 조양방직까지 입니다.  

 

평일이지만 강화 원도심 곳곳은 관광버스로 오신 한국인, 외국인들로 꽤나 북적거립니다. 

지금은 벛꽃이 아주 그냥 죽여주게 피어있는 계절이라 평소보다 관광객이 많아 보입니다. 

도심 구석에 자리한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고즈넉하게 시작하지만 복잡해질 느낌적 느낌이 밀려오네요.

 

성공회 강화성당 

서양식 교회 공간양식의 내부구조와 한식 목구조와 기와지붕이 어우러진 건축양식이 독특합니다. 

 

용흥궁

조선 25대 왕 철종이 왕위에 오르기 전 살던 집으로 철종이 왕위에 오른 후 강화유수 정기세라는 사람이 건물을 새로 짓고 용흥궁이라 이름 지었다고 한다. 

 

용흥궁에서 고려궁지로 가는 길

 

고려궁지

고려시대 몽골의 침입에 대항하여 개경에서 강화도로 천도하여 사용한 궁궐터다. 

이름은 고려궁지 이지만 궁궐이나 그것을 짐작할 만한 유적은 남아있지 않고, 조선시대의 관아건물과 외규장각이 남아있다. 

그림으로 보고 복원한 외규장각과 우리 기록유산의 보고인 의궤가 전시되어있다. 

 

 

고려궁지에서 강화산성 북문에 이르는 벚꽃길

 

 

 

강화산성 동문 가는길

 

소창체험관

소창은 소내장 같은건 아니고 목화에서 추출한 면사로 성글게 짠 무명천으로 이불 안감이나 기저귀감으로 쓰는 직물을 말한다. 

 

 

조양방직

방직회사였던 건물을 활용하여 베이커리 카페로 운영중인 강화원도심의 명소다. 

쓰레기, 고물 등 잡동사니를 모아 이런 곳을 이룬 집념의 주인장에게 찬사를 보낸다. 

 

따사로운 봄날, 느긋하게 걸으니 충전되는 기분이네요. 

너무 더워지기 전에 가볍게 걸으시면 새로운 세상을 만날 수 있습니다. 

이제 집으로 가렵니다.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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