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큐슈 3박4일 단체관광기 #프롤로그

 

2024년 1월28일 일요일

몇달전 예약한 일본 패키지 단체관광의 출발일이다.

장모님을 위시한 4인가족 3팀이 뭉친 무려 13명의 대이동을 시작한다.

 

비행기 출발~~

 

<일본 큐슈 3박4일 여행 일정>

2024년1월28일 부터 1월31일까지

1일차 후쿠오카

후쿠오카 국제공항 도착

다자이후 지역으로 이동하여 학문의 신을 모신다는 신사 관광

후쿠오카 시내로 이동하여 라라포트 쇼핑몰 관광 및 식사

호텔 도착 후 자유시간

2일차 야나가와, 구마모토성

호텔조식 후 야나가와로 이동하여 전통의 뱃놀이

큐슈지방의 중심 쿠마모토로 이동하여 쿠마모토성 관광

아마쿠사 지역으로 이동하여 해안 지역 경치 감상

호텔 도착 후 온천

호텔 석식 및 자유시간

3일차 아소쿠주국립공원, 유후인

호텔조식 후 아소쿠주 국립공원으로 이동

아소쿠주 국립공원 쿠사센리 관광

아소 대관봉 관광

히타시 이동

큐슈의 작은 교토 마메다마치 산책

유후인 이동하여 긴린호수 와 민예거리 관광

벳푸로 이동

호텔 체크인 후 석식 및 온천욕

4일차 벳푸 가마도지옥

호텔 조식

가마도 지옥 온천 관광

후쿠오카 국제공항으로 이동

귀국

 

 

 

 

자유여행 VS 단체관광여행

무엇이 좋다고 단칼에 자르기 어렵다.

 

시간 없는데 여기저기 급하게 이동하며 관광지 사진 남기고 먹는거, 자는거, 이동하는거 고민하기 싫다면 패키지 단체관광 여행을 강력하게 추천한다.

다만 평소 상품이나 서비스에 민감하거나 지불한 가치와 대가를 비교하기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관광의 추억이 반감될 여지가 있으므로 본인의 성격을 꼭 고려하기 바란다.

 

움직이는 모든 것이 경험이라 여기면서 먹는거, 자는거, 이동하는거 모든 여정을 쌩으로 느끼면서 자기만의 시간과 속도로 즐기고자 하고, 고생과 여행의 구분이 의미없고 한몸으로 이루어진 개념임을 몸소 느끼는 사람이라면 제멋대로 자유여행을 강력추천 한다.

시간과 공간을 마음대로 조종하고자 하는 자 만이 누릴 수 있는 큰 기쁨이 있을 것이다.

다만 여행인원이 4명보다 많은데 리더가 한명 뿐이라면 자유여행은 하지 마시라..

먹고 자고 이동하는 모든 것이 불편할 거니까..

그 불편도 감수한다면 자유여행은 진리다.

 

우리의 의견조율은 여행사에서 알아서 

이번 여행에서 우리는 4인씩 이루어진 3가족과 대장님 한분으로 총13명의 대이동을 하기로 하였으니 단체관광 패키지로 일찌감치 마음을 굳히고 장소를 정하기 시작했다.

특히 13명의 취향을 고려한 합의된 선택은 절대 이루어 질 수 없는 사랑 같은 것이기에 우리 모두의 평화를 위해 여행사의 선택과 집중을 굳게 믿어보기로 하였다. 

 

단체관광 패키지의 가격, 일정과 프로그램 요소들을 비교하며 정한 곳이 비행시간이 멀지 않고 이국적 분위기를 관광할 수 있고 동시에 한국형 입맛에 매우 길들여져 음식에 대한 반감이 비교적 덜한 일본으로 결정했다.

일본에서도 도쿄, 오사카 등의 대도시 일정이 아닌 큐슈지역을 가기로 했다.

평범한 가족여행의 후보지로 여러 곳이 거론되었지만 해외여행을 처음 가보는 사람도 나름의 이국적 경험을 충족하면서 대장의 불편한 다리를 고려하여 도보이동이 최소화 되면서도 여러곳을 가볍게 돌아볼 수 있는 일정이었다.

 

놀이터가서 노는데  반일감정은 잠시 넣어두기로 

후쿠시마 핵 폐수 문제, 한일 관계, 몰상식한 정부의 굴욕적 일본 대응 등 정치적 문제와 일본에 대한 적개심에

대해서는 전혀 고려하지 않았다.

물론 스타벅스 가서 커피 한잔 사먹기도 어려운 서민들로서 비행기 타고 일본에 가서 최대한 맛있는 일본음식 먹고 온천하고 관광하는게 부담스럽기는 해도 스타벅스 가는 거 보다 다채로운 경험의 폭을 느껴보기로 했다.

스타벅스는 먹기 어려운 서민이라 일본에 비행기 타고가서 자판기에서 도토루 커피 뽑아먹었음.

 

 

자유여행으로 4일 동안 위의 관광코스를 다 간다는 건 현대판 80일간의 세계일주 쯤 되는 미션이 될거다.

스펙타클 대가족 일본 단체관광여행기 곧 시작합니다.